TRD 환자 자살사고, 뇌 기능적 연결성 저하와 밀접한 연관 확인

치료 resistance를 보이는 우울증 환자에서 자살사고의 심각도가 뇌의 특정 구조 변화보다 기능적 연결성 저하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대 정신건강연구소의 Jennifer L Phillips 교수팀은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뇌 영상 분석을 수행한 결과, 자살사고의 강도가 뇌 영역 간 network-level의 기능적 붕괴와 유의미하게 상관된다고 밝혔다.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72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중대한 공중보건 문제다. 특히 TRD는 두 가지 이상의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우울증으로, 자살사고 및 자살시도 risk가 일반 우울증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뇌의 국소적 손상이 아니라, 여러 뇌 영역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의 breakdown이 자살사고의 핵심 신경생물학적 기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환자의 뇌 structure와 휴지 상태에서의 기능적 연결성을 sMRI와 fMRI로 측정했다. 구조적 분석에서는 우측 후두피질 두께와 자살사고 간 약한 음의 상관관계만 확인됐으나, 기능적 분석에서는 총 1653개의 연결성 중 여러 영역에서 자살사고 심각도와의 유의한 연관성이 드러났다. 특히 우측 후두정피질과 좌측 전섬엽, 측두후두회, 안와전두피질 간 connectivity가 낮을수록 자살사고가 더 심각했다.

Phillips 교수팀은 "이번 결과는 자살사고의 underlying mechanism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이해해야 함을 강조한다"며 "향후 자살 위험 평가 및 맞춤형 중재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국제정신신경약물학회지 4월 1일자에 게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자살 예방의 패러다임 전환을 열 수 있다고 평가한다. 기존의 단일 뇌 부위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뇌 network dynamics를 분석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기능적 연결성은 치료 반응 예측 지표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임상적 impact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6

  • 희망회로

    기능적 연결성이 자살사고와 직접 연결될 수 있다니, 뇌의 network-level 연결을 조절하는 치료법 개발이 시급해 보입니다.

  • 정신건강지킴이

    이제야 뇌의 구조보다는 communication between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네요. 진단도 이 방향으로 진화해야 할 텐데요.

  • 과학기자김

    fMRI 연구가 정신질환의 어두운 측면을 서서히 밝히고 있네요. 데이터 기반 접근의 힘이라고 봅니다.

  • 우울증동행

    이런 연구가 왜 지금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환자 입장에선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나요?

  • 뇌신경연구원

    기능적 연결성 분석에서 전섬엽과 안와전두피질이 포함된 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 영역들은 emotional regulation과 밀접하니까요.

  • 사회정신의학

    자살사고는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 외부 요인도 큽니다. 뇌 영상만으로 모든 걸 설명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context를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