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데제르비 첫 지휘에도 무승 탈출 실패…로메로 부상에 강등권 고착

토트넘이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의 지휘 아래 치른 첫 경기에서 패하며 1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0-1로 져, 승점 30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1935년 이후 91년 만에 팀은 길고 어두운 부진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랑달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penalty를 요청했고, 주심도 이를 인정했지만 VAR 심의 끝에 취소되며 기세를 잃었다. 후반 15분, 선덜랜드의 노르디 무키엘레가 오른쪽에서 침투한 뒤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는 trajectory를 읽지 못한 채 손도 쓰지 못했다.

더 큰 악재는 주장인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이었다. 상대 공격수를 막다 킨스키와 충돌한 로메로는 절뚝거리며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이로써 수비진의 backbone이 무너졌다. 킨스키 역시 머리에서 피를 흘렸지만 붕대를 감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고, 이는 용기 있는 모습으로 평가받았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데제르비 감독은 "선수들의 attitude와 정신력엔 문제가 없다"며 confidence를 드러냈다. 그는 "단 한 번의 승리만으로도 분위기는 확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상대는 바로 자신이 전에 지휘했던 브라이턴. 오는 19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홈 경기는 fate를 가를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선덜랜드는 10위(승점 46)로 도약하며 2010년 이후 16년 만에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승을 기록했다. 이 승리는 유럽 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impulse가 됐다. 반면 토트넘은 1977년 이후 단 한 번도 강등된 적 없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이제 남은 6경기에서 기적과도 같은 반전이 필요해졌다.

댓글 6

  • 구름다리

    이제 backbone 선수들까지 다치는데, 수비라인이 완전히 붕괴됐어. 누가 대체할 수 있겠어?

  • 서쪽창문

    VAR 판정 번복도 억울하지만, 골장면 자체가 우리 수비수 몸에 맞고 들어간 거라 luck도 없었지.

  • 풀잎새

    데제르비 감독이 전에 브라이턴을 잘 이끌었잖아. 이번 경기 상대가 바로 그 팀이라니, 아이러니한데.

  • 햇살한줄기

    킨스키 붕대 두르고 뛰는 모습 보고 눈물 날 뻔했어. 진짜 courage 있는 선수야.

  • 바람결

    91년 만의 무승 기록이라니…이게 현실이야? 압박 너무 심해.

  • 오월나무

    단 한 번의 승리로 분위기가 바뀔 거라? 그 말 믿으려면 먼저 confidence를 보여줘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