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정점’…완공 앞두고 주민 갈등 심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드디어 final height에 다다랐다는 소식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882년 착공된 이래 144년간 이어진 공사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vision을 실현하는 여정이었으며, 최근 주탑인 '예수의 탑' 꼭대기에 십자가상이 설치되며 높이 172미터를 돌파했다. 이로써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religious building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성당 내부는 natural light를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나무 기둥처럼 솟은 구조물과 곡선의 벽면은 마치 숲 속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스테인드글라스는 시간대별로 다른 color를 연출한다. 갈드릭 산타나 카탈루냐 공대 가우디 연구 석좌 교수는 "transition 과정이 빛의 온도에 따라 공간의 감정까지 바꾼다"며 가우디의 철학을 설명했다.
이 성당은 이제 세계유산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다양한 문화의 접점을 담아내고 있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이름이 스테인드글라스에 새겨졌으며, 성당 정문에는 성경 구절이 한글로도 새겨질 예정이다. 이는 종교적 공간이 지닌 포용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성당 완공의 마지막 단계가 되자 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반발도 커지고 있다. 완공 목표는 팬데믹 여파로 2030년대 중반으로 미뤄졌지만, '영광의 파사드' 조성을 위해 인근 주택과 상점 수십 곳이 철거될 예정이다. 수천 명의 이주가 불가피해지며, '공존'이라는 새로운 challenge가 등장한 셈이다.
펩 브란수엘라 인근 약국 약사는 "가우디조차도 성당을 지으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을 내쫓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성역의 완성과 도시 공동체의 존속 사이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social tension을 반영하는 거울이 되고 있다.
현지 소식을 이렇게 생생하게 전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disruption을 일상의 단절을 감수해야 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더 많이 들어야 해.
172미터라니... 정말 엔지니어링의 걸작이야. 그런데 그 위대함 뒤에선 누군가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니.
문화유산 보호와 urban development 도시 발전 사이의 균형은 언제나 어려운 결정이야.
한글이 성당에 새겨진다는 게 너무 뿌듯한데, 그 감동 뒤에 이런 윤리적 대가가 있다는 건 몰랐어.
가우디는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보는 철학이 있었지. 그런데 정작 그가 만든 성당이 community를 지역 공동체를 해친다니 아이러니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되네. 유산이란 누구를 위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