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멸치축제장에서 원전의 내일을 묻다
기장의 바닷가를 따라 펼쳐진 멸치축제의 웃음소리 사이로, 원자력의 미래에 대한 조용한 대화가 시작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 혁신적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모형을 유심히 살펴보며, 기술자들과 안전성을 둘러싼 깊은 질문을 던졌다. 이 작은 원자로는 단순한 에너지 장치를 넘어, 한 지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technology가 됐다. 기장군은 이제 경주시와의 유치 경쟁에서 단순한 입지 조건을 넘어, 주민의 수용성을 확보해야 하는 정치적 과제까지 안고 있다.
이번 산업전에서는 외부 전원 없이도 작동하는 피동안전계통과 냉각재 유출 가능성을 줄인 일체형 설계 같은 첨단 기능이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설계가 사고 리스크를 줄인다고 설명했고, 정 군수는 현장에서 직접 discussion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는 곧장 신뢰로 이어지지 않는다. 과거 원전 사고의 그림자가 아직도 많은 주민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현실에서, 검증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설득의 과정이 되고 있다.
기장군은 오는 5~6월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선정 절차를 앞두고, 여론조사 이전까지를 campaign으로 설정했다. 지역 축제와 체육행사 등 주민이 모이는 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information을 나누고, 의견을 직접 듣는 현장 중심 소통을 펼친다. 제30회 기장멸치축제 기간 동안 대변항 일대에서 운영되는 홍보 부스는 기술 설명뿐 아니라, 주민의 우려를 수렴하는 통로가 될 예정이다.
정 군수는 "군민들이 충분한 basis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 중심의 설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한 문장은 기술 우선의 사고에서 벗어나, 주민의 알 권리와 결정권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으로 읽힌다. SMR은 에너지 전환의 열쇠일 수 있지만, 그 열쇠를 쥐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기장은 지금 기술의 가능성을 설명하는 동시에, 신뢰라는 더 까다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future의 전력망이 어디에 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MR이 advanced 첨단 기술인 건 알겠는데, 주민 설명회는 언제 하나요?
멸치축제에 원전 홍보라니… 분위기 좀 어색할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원전 옆에서 살아왔는데, 이번엔 정말 투명한 정보가 필요해요.
피동안전계통이 외부 전원 없이 작동한다고 했는데, 그게 정말 신뢰할 만한 건지 실험 데이터는 공개되나요?
기장에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좋겠어요. 기술보다 economy가 경제적 효과가 더 궁금해요.
경주하고 경쟁이라면서, 왜 우리만 이렇게 열심히 홍보하는 거야?
원전 유치는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리스크 평가가 우선이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