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의 마지막 봉사, 서구 프로팀이 될 수 있을까
인천의 하늘 아래, 60만의 인구를 품은 서구가 새로운 야망을 선언했다. 프로축구단 창단 — 그것도 한국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허정무 전 감독을 앞세워 말이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자신 축구 인생의 마지막 봉사라고 표현했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부활시켜 지역의 cultural hub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화려한 기자회견 뒤에는 촉박한 일정과 불투명한 예산, 그리고 지방분구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다.
핵심은 6월 30일에 끝나는 창단 신청 마감이다. 연맹은 evaluation에 60일, 이후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2027년 K리그2 진입을 결정한다. 하지만 ‘법인 설립, 연고 협약, 재정 보증’이라는 삼중고를 넘어야 한다. 서구는 인구 50만을 활용한 ‘패스트트랙’을 노리지만, 지자체장의 재정 보증 확약서 같은 요건은 여전히 무게감 있는 장벽이다.
더 큰 문제는 돈이다. 기자회견에서 허정무 전 감독과 강범석 서구청장 모두 budget allocation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 대신 “준비 중”이라는 말로 회피했다. 지자체가 세금으로 전액 부담하는 방식은 부담스럽고, 민간 컨소시엄 참여를 원하지만 아직 협의 중이라며 투명성은커녕 방향조차 흐릿하다. 이처럼 재정의 뿌리가 약한 상태에서 축구단을 세우는 것은 위험한 도전일 수밖에 없다.
지역 축구계의 시선은 차갑다. 인천축구협회 관계자는 “shock reaction ”며 당황했고, 다른 인사는 남동FC의 실패를 상기시키며 “장밋빛 환상에 그칠 위험”을 경고했다. 실질적인 operating budget 수십억에서 백억 원대의 조달 계획 없이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선거를 앞둔 퍼포먼스 아니냐는 의심도 받는다. 하지만 서구 측은 “자료가 부실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단 신청부터 마치고 나서 구체안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local pride는 지역 주민으로서 자긍심은 느껴지는데, 돈은 어디서 구할 건지가 가장 궁금해요.
K리그2 진입은 쉬운 일이 아니고, infrastructure보다 인프라보다 재정 안정성이 우선이죠.
경기장만 5만석인데 매번 텅 비는 게 아까웠어요. 제대로 된 sports content가 스포츠 콘텐츠가 생기면 좋겠네요.
남동FC 기억나요? 그때도 다들 열광했지만 금방 사라졌잖아요.
허 감독님이 마지막 봉사를 말씀하셨을 때 진심이 느껴졌어요. 믿어보려 합니다.
분구 문제까지 겹쳐 있다면, 인구 조건도 장기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어요.
유소년 선수들이 갈 곳이 없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기자회견부터 prepared statement가 준비된 발표가 아니라, 즉석 발표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