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계 무역 요충지 ‘말라카 해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 해상 요충지인 strategic passage 말라카 해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미국과 국방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미국의 인도네시아 영공 비행 요청이 제기되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해당 요청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전 세계 trade flow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말라카 해협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최단 해상로로,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약 3분의 1이 이곳을 통과한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하루 평균 2320만 배럴의 원유가 이 해협을 지나며,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9%를 차지한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도 하루 약 2억6000만㎥에 달한다. 영국 리즈 대학교의 고카이 발치 교수는 이 해협이 consumer goods , 자동차, 기계류뿐 아니라 곡물과 같은 건화물까지 운반하는 핵심 통로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말라카 해협의 중요성이 단순한 물동량을 넘어, 글로벌 geopolitical tension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한다. 해양 안보 전문가 아지파 아스트리나는 현재의 안보 체계가 해적 행위나 밀수 같은 비전통적 위협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강대국 간의 군사적 경쟁을 관리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미국의 작전 범위 확대는 기존의 cooperative security 환경을 군사화된 경쟁 구도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중국은 석유 수입의 약 75%와 해상 무역의 약 60%가 이 해협과 인접한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만큼, '말라카의 딜레마'라는 표현이 상징할 정도로 전략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 일본과 한국 역시 원유 수입의 약 90%가 이 수로를 이용한다. 아스트리나는 중국이 단기적으로 의존도를 크게 줄일 현실적인 alternative route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며, 오히려 남중국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로서는 상업 운송 차질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 항로 volatility 증가, 위험 인식 확대 등의 간접적 영향이 우려된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적 유대를 유지하는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 아스트리나는 이 문제를 '동맹 선택'이 아니라 '강대국 경쟁이 공동의 무역로에 침투하는 현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체 수로로는 인도네시아 내 순다 해협과 롬복 해협이 거론되지만, 여전히 말라카 해협만큼의 통행량을 감당하기는 어렵다. 토레스 해협은 수심이 얕고 산호초가 많아 대형 상선 운항이 불가능하며, 호주 남부 우회는 시간과 비용 면에서 비효율적이다. 결국 말라카 해협은 물리적 한계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당분간 세계 경제 동맥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미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접근 확대는 긴장을 더 키울 뿐이다. security dilemma가 보안 딜레마가 현실이 되는 중이다.
보험료가 오르면 결국 물건 값에 반영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indirect cost가 간접 비용이 늘어나는 셈이다.
인도네시아가 너무 중심에 서 있네. 어느 쪽도 완전히 편들 수 없고, balancing act가 밸런싱 외교가 점점 어려워질 것 같아.
폭이 2.8km밖에 안 되는 수로를 전 세계 무역의 3분의 1이 통과한다고? 협착로라는 말이 실감 난다.
군사적 긴장보다는 해적과 환경 재해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지, 왜 굳이 군사화를 부추기는지 모르겠다. peaceful cooperation이 평화적 협력이 답이다.
전자제품 공급망도 이 수로에 달려 있다니. supply chain 공급망 리스크가 생각보다 크다.